겨울에 제주여행은 처음이라
여행코스 짜는데 살짝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여행첫날 비소식도 있고 날씨도 추울듯해서
실내관광지를 알아보다가
미디어아트 전시장인 빛의벙커를 알게되었어요.
예술을 잘 알진 못하지만,
누구나 즐겁고 쉽게 거장들의 작품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재미있는 공간이라
한번 소개해보도록 할게요 :)
빛의벙커 (Bunker De Lumieres)
빛과 음악을 통해 거장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미디어아트 전시장
I 주소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2039-22
I 영업시간
10시 – 19시 (4월-9월, 입장마감 18시)
10시 – 18시 (10월-3월, 입장마감 17시)
벙커는 외부로부터 빛과 소리를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죠 ?
빛의 벙커는 실제 한국과 일본 사이에 해저 광케이블
통신망을 운영하기 위해 설치된 비밀벙커를
재생하여 만들어진 공간으로,
빛과 음악을 통해 거장들의
작품을 프랑스 몰입형 미디어아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에요 '◡'✿
저희는 미리 네이버예매를 하고가서
키오스크를 통해 바로 입장권을 발급받았답니다.
입장료
성인 (20세이상) 18,000원
청소년 (14세~19세) 13,000원
소인 (8세~13세) 10,000원
네이버에 2인 티켓 패키지가 있어서
저희는 2인 30,000원에 구매했습니다.
전시시간은 참고하세요 :)
입장권을 직원분께 드리고,
바로 입구쪽으로 향했어요.
멀리 밝게 빛나는 입구 표시판을 보니
벌써 기대가 되더라구요 '◡'✿
문을 열자마자 웅장한 음악과 함께
빛이 쏟아지는데 마치 예술작품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었어요.
빛의벙커는 기간마다 다른
거장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
22년 2월 28일까지는
모네, 르누아르, 샤갈을 포함한 약 20명에 달하는
예술가들의 명화를 만나보실 수 있어요 !
인별에서 많이 보던 공간이지만
저희는 미디어아트가 처음이라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인별 사진속에서 보는것보다
직접 전시실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눈으로 작품을 보고 귀로 음악을 들으니
제가 작품의 한 부분이 된것같은 느낌이었어요 !
✿˘◡˘✿
벽면 뿐만아니라 바닥까지 작품이 출력되기 때문에
작품위를 걸어다니는 느낌도 새로워요 !
시시각각 변하는 화면과 어울리는 음악을 들으며
전시관을 여기저기 돌아다녔는데요 ,
긴 벽면쪽의 메인 전시관에는
많은 분들이 바닥에 앉아서
편안하게 관람하고 계셨어요.
한 전시시간은 35분으로
온전하게 집중하고 싶다면 앉아서
관람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후기를 보면 지루했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저는 개인적으로 힐링되는 기분이라 굉장히 좋았답니다 ღ'ᴗ'ღ
예쁜그림이나 음악듣는걸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만족스러운 경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
한번의 상영이 끝나면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뒤
다시 처음부터 상영이 됩니다 :)
예술과 거리가 먼 저희라
어느작가의 그림인지, 어떤 음악인지 다 알진 못했지만
한쪽 모서리에 작가의 이름이 표시되기 때문에
요런부분도 참고해서 관람하시면
더 풍성한 관람이 될것 같아요 :)
공원에 앉아있는 느낌 ♬
전시장을 둘러보며 마음에 드는 작품들과
사진도 자유롭게 찍을 수 있답니다 :)
항상 카메라앞에서 어색해 지는 분들도
배경이 계속 바뀌며 사진을 꽉 채워줘서
가만히 서있기만해도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답니다 !
제주여행은 입장료있는 실내관광지는 보다는
자연과 어우러지는 곳을 더 선호하는 편이지만
빛의벙커는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을 미디어아트를 통해
온몸으로 느껴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라
추운겨울이나 비가올때가 아니어도
괜찮은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전시회장을 나오면 바로 기념품샵으로 이어지는데요,
전시회장에서 보았던 다양한 작품들을
집으로 가져갈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준비되어 있어요.
손수건, 양말, 동전지갑, 디퓨저, 엽서 등등
내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입혀진
다양한 제품들을 선택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특히 작품이 입혀진 우산을 많이 구입하시더라구요!
우중충한 날씨에 예쁜 우산을 피면
기분도 상쾌해질것 같죠? '◡'✿
액자로 된 작품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작은액자 기준 45,000원
큰액자 기준 218,000원
이었답니다.
탐나는 그림이 있었으나 엽서로 만족하기로 했어요 !
왼쪽이 제가 고른 엽서,
오른쪽이 오빠가 고른 엽서에요 !
제방 수납장 위에 올려놨는데 볼때마다 기분이 좋아요 ღ'ᴗ'ღ
나가는 길에 보니 커피박물관 Baum 이 있었어요.
전시관람하시고 커피한잔 하며 잠깐 쉬어가도 좋을 것 같아요 :)
지극히 개인적인 총평
만족도: ★★★★
가격: ★★★
공간: ★★★★
입장권이 저렴한 편은 아니라
다음 방문은 살짝 고민하게 될 것 같지만,
유명작가들의 작품들을 생생한 사운드와 함께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미디어아트를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하신 분들이라면
한번쯤 방문해볼만한 곳으로 추천드리고 싶어요 '◡'✿
빛의벙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서성일로1168번길 8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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