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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늘 의 소 비/맛 집

인천 옥련동 두부집 @ 이북할매 / 청량산 등산 필수코스 ღ

by Nyong뇽 2022.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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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를 맞아 아빠와 다녀온 청량산!

내려오는 길엔 항상

뭘 먹을까 행복한 고민을 하곤 하는데,

이날은 오랜만에 속편한 두부요리가 땡겨서

오랜만에 이북할매에 다녀왔습니다.

 


 

이북할매

인천 청량산 초입에 위치한 콩 음식 전문점


I 주소

인천 연수구 청룡로50번길 10

I 운영시간

매일 07:00~19:00 / 주문마감 18:00

 
 

 

친근하고 정겨운 느낌의 입구

타지 분들께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연수구 망고플레이트 2위에 랭크되어 있을 정도로

동네주민들 사이에선 유명한 곳이랍니다.

 

 

 

작년 여름 첫 방문했을 때 찍어둔 사진!

처음 짝꿍이랑 가보고 넘 맛있어서

그 이후로 가족들이랑도 몇번이나 방문했어요 :)

 

 

 

 

내부는 연휴에도 불구하고

사람들로 북적이는 모습이었어요 !

 

 

 

손님들이 빠졌을 때 내부도 한번 찍어봤어요 :)

 

내부는 테이블 9개정도의 작은 공간이지만

테이블 회전이 빠른편이어서

항상 웨이팅한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영업시간 참고하셔용C

 

오전 7시 시작

오후 6시 마감

 

 

콩요리 위주의 단촐한 메뉴

두부를 좋아하지 않아도 국수나 부침종류도

있어서 선택지는 충분한 편이에요 :)

 

 

저희는 콩죽, 순두부, 모두부를 주문해봤어요 '◡'

 

 

 

콩죽 @ 5.0

 

진득한 콩국에 쌀을 넣고 쑨 죽

거의 모든 테이블에 올라가 있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주문하시는 메뉴에요.

 

진한 콩국에 쌀을 넣고 끓여 은은한 단맛과 고소함이

잘 어우러진 느낌이었어요 :)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뭔가 심심하게 느껴질땐

소금 몇 꼬집을 넣으면 더 맛깔난답니다

 

 

 

 

쌀알이 알알이 살아있어 콩죽만 먹어도

배가 든든해 진답니다 :)

 

그래서 1인 1콩죽에 다른메뉴 하나 주문해서

나눠드시는 테이블이 많았어요 !

 

 

순두부 @ 5.0

 

저는 콩죽보다는 조금 더 가볍게 먹고싶어서

순두부를 주문해봤어요 !

포슬포슬 따끈따끈한 순두부가 씹을 새도 없이

호로록 넘어간답니다.

 

 

순두부만 먹어도 고소하고 맛있지만,

양념장의 파를 올려서 먹으면 금방 한그릇 뚝딱이랍니다.

 

양념장은 간장맛이 진하게 나는 스타일이 아니라

물을 섞은것처럼 연한 맛이 특징이었어요!

그래서 양념장 파를 얹어도 간장의 짭쪼름한 맛보다는

간장향과 파향을 살짝 더한 느낌이랍니다 :)

 

 

모두부 @ 8.0

 

숭덩숭덩 선지처럼 투박하게 그릇에 담겨나오는 모두부

입에 넣어도 뜨겁지 않을 정도로

따끈따끈한 상태로 테이블에 올려진답니다.

 

모두부는 단단한 느낌보다는

포슬포슬하고 부드러운 느낌이라

퍽퍽하지 않아서 먹기 편했습니다 :)

 

 

모두부에도 간장파를 올려서 먹어봤어요.

 

간장맛이 강하지 않아 두부의 고소한 맛을

해치지 않는 느낌이라 한입 먹고나면

입안 가득 고소한 향만 남는답니다

 

 

 

 

이북할매만의 김치를 곁들여 먹어도 좋은데요,

물김치처럼 아래 김치국물이 흥건한데,

김치도 빨간빛이 아닌 물에 한번 씻어낸것처럼

허여멀건한 느낌이에요 !

 

두부와 같이 먹지않고 김치만 따로먹어도

맵거나 자극적인 느낌없이 시원하고 달큰한 맛이랍니다.

 

 

 

재료는 모두 국내산,

파주 장단콩을 사용하고 계시네요 :)

 

 

 

이북할매에선 주전자에 담아주는 막걸리가 필수인데

전날 피부과에 다녀와서 막걸리는 먹지 못했어요

( •́ ̯•。̀ )

 

넘넘 아쉬웠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만족스럽게 식사를 마쳤답니다 '◡'

 


 

지극히 개인적인 총평

맛: ★★★★

가격: ★★★★

공간: ★★★

 

-

 

두부러버인 제 취향을 자극하는

메뉴들만 모여있는 이북할매

 

푸슬푸슬 고소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이북할매의 두부는 청량산을 들렀다면

꼭 맛보길 추천드리고 싶어요 :)

 

리뷰를 보면 사장님이 친절하지 않다는

평이 꽤 있었는데,

제가 방문했을때는 오히려 친절하게 맞아주셔서

불편한 부분은 없었습니다!

(바쁜날에 따라 다른듯해요..;;)

 

분위기는 정갈하거나 깔끔한 느낌은 아니지만

요런 소박한 감성 좋아하시는 분들껜

취향저격일 듯 해요

 

청량산 등산 계획이 있으시다면

필수코스로 추천드려요 '◡'

 

 
이북할매

인천광역시 연수구 청룡로50번길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