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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늘 의 소 비/맛 집

성수 서울숲 최현석 셰프의 수제버거 @ 일구공 190

by Nyong뇽 2021.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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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구 공

 

오랜만에 성수동 나들이 다녀왔어요.

수제버거가 땡겨서

제스티살룬, 르프리크를 갈까 했는데

엄청난 웨이팅에 발길을 돌리고,

 

최현석 셰프의 수제버거집인

일구공(190)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일구공

최현석 셰프의 크리에이티브와 오랜 노하우가 담긴 수제버거


I 주소

서울 성동구 서울숲길 37 1층

I 영업시간

매일 11:30 ~ 21:00 /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 라스트오더 14:30 , 20:30

 

 

 

뚝섬역 1번 출구에서 쭉 직진해서 들어오면

눈에 확 띄는 핑크색 창문의 190이 바로 보인답니다.

 

 

 

요즘 힙한 아크릴 느낌의 창문이

눈길을 확 사로잡았어요.

 

 

 

아무리 둘러봐도 입구가 없어서 헤맸는데,

사진의 좁은 골목사이로 들어가야 해요!

 

 

 

들어가기 전에 재미있는 포토스팟도 있더라구요 :)

 

직접 재보니 실제 키보다 더 크게 나오던데

일부러 기분좋은 경험을 주려고 이렇게 만드신걸까요?

 

 

 

키가 190이라 기분이 좋아진 오빵이

 

 

골목에서 우측으로 들어가시면

바로 190의 입구가 보인답니다.

 

2022 블루리본 서베이에도 선정됐는지

입구에 스티커가 붙어있더라구요 :)

 

 

 

일구공 내부

 

힙한 분위기의 내부 !

연말 느낌 가득담은 트리도 있었답니다.

 

깔끔한 인테리어에 홀로그램 테이블들이

포인트가 되는 느낌이었어요 '◡'

 

 

 

내부는 테이블 6~7개의 아담한 공간이에요.

창가좌석과 가장 안쪽의 프라이빗한 테이블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

 

 

 

일구공 메뉴

 

 

일구공은 크게 버거, 사이드메뉴, 음료/맥주가 있고,

버거는 총 7가지 (설명은 아래에!)

사이드는 어향마요 가지프라이,

투빅 웨지 고르곤, 투빅 웨지감자,

음료는 탄산음료, 맥주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네요

(๑❛ڡ❛๑)

 

 

 

각 버거에 대한 설명은 양쪽벽면에 크게 붙어있어서,

주문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저희는 190 베이컨 치즈 & 우마미밤

사이드로는 어향마요 가지프라이를 주문했습니다.

 

 

 

190 베이컨 치즈 (BEST)

패티가 무려 190g , 야채에 베이컨까지 !

 

우마미밤 (BEST)

팽이버섯 튀김이 가득한 풍미가득 버거

 

죄책감이 덜 드는 버거

콩고기 패티와 비건마요 소스

 

쓰촨 치킨 버거

마라향이 나는 소스와 고추부각 포인트

 

고기중독자

더블치즈 더블패티 베이컨까지 2장

 

싱글 클래식 버거

패티의 맛을 강조한 기본적인 맛에 충실한 버거

 

어니언링

고소하고 달달한 어니언링과 짭짤한 패티의 조화

 

 

 

메뉴는 빠르게 준비되는 편이에요.

 

검은깨가 올라간 번과

수제버거 집에 조금은 낯선 가지프라이

 

 

 

190 베이컨 치즈 @ 12.8

 

190g패티 + 베이컨 + 치즈 + 토마토 + 로메인

 

일구공의 시그니처 메뉴

두툼한 버거 비쥬얼과

살짝 보이는 두툼한 패티와 베이컨이

보기만 해도 만족스러운 비쥬얼이었어요 :)

 

 

 

쓱싹쓱싹

두툼한 버거 칼질할 때 기분좋아짐

 

 

 

190g의 두툼한 패티와 베이컨이

미트러버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했답니다.

 

오빠는 버거가 짠편이라고 했는데

제가 먹어본 버거중에선 짠편은 아니었던것 같아요.

오히려 저는 너무 무난한것 같다는 생각에

조금 더 짜고 자극적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최현석 셰프의 버거라

뭔가 조금더 독창적인 느낌이지 않을까 했는데

맛은 괜찮았지만 살짝은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

 

 

 

하지만 역시 만족스러웠던

두툼한 베이컨

 

 

 

두툼한 패티도 맘에 들었으나

불향이나 육즙이 가득 느껴지는

풍미있는 스타일은 아니라

살짝 아쉬었답니다.

 

 

 

우마미밤 @ 10.5

 

가장 궁금했던 우마미밤

팽이버섯 튀김이 잔뜩 들어간 독특한 비쥬얼이었어요.

 

개인적으론 190 베이컨 치즈 버거 보다는

특색있는 메뉴라 마음에 들었지만,

치즈가 하나도안녹아 있어서

'이 버거는 원래 치즈가 안녹혀서 나오는건가?'

싶었는데 다른 리뷰를 보니

저희 치즈가 안녹아서 서빙된듯해요 ( •́ ̯•。̀ )

 

 

 

 

팽이버섯은 원래 바삭한 식감인 듯 했으나,

사진찍고 가장 마지막에 먹었더니 눅눅해져 있었어요.

 

눅눅해지니 식감이 좋진 않았지만,

버섯의 향이나 전체적인 풍미가 좋아

190 베이컨 치즈 버거보다 더 맛있게 먹었답니다 !

 

 

 

어향마요 가지프라이 @ 5.5

 

재미있는 메뉴었던 가지프라이

버거집에 고구마튀김까지는 봤어도

가지튀김은 처음이라 신기해서 주문해봤어요.

 

평소 중국음식에서 먹던 가지튀김과는 다르게

새우튀김처럼 겉이 까슬까슬한 느낌이에요.

 

 

 

겉바속촉 스타일의 가지튀김이었는데,

굉장히 독특한 느낌이었답니다.

 

개인적으로 중국식 가지튀김 요리를 좋아해서,

까슬한 튀김옷이 적응이 안되었지만

먹다보면 중독되는 신기한 메뉴였습니다.

 

 

 

어향마요 소스가 같이 제공됩니다.

 

이 소스가 굉장히 독특한 느낌인데,

어메리칸 차이니즈 펍에서 볼법한

이국적인 느낌이에요.

약간의 중국향 + 부드러운 마요소스로

호불호가 나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먹을때만 해도 그냥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글을 쓰는 지금 자꾸 생각나는 중독적인 맛이에요.

 

 

 

가지튀김에 콕콕찍어 먹어줍니다.

가지프라이 자체가 엄청나게 맛있다는 아니었지만,

메뉴 자체가 새롭고 독특해서

만족스러운 사이드메뉴 였습니다 '◡'

 

 

 

양심상 콜라는 다이어트 콜라로...

 

 

셀프바에서 마요네즈,케챱,타바코 소스 등

취향에 따라 가져다 드시면 되고,

피클은 필요시 직원분께

따로 요청드려야 하니 참고하세요!

 

 

-

지극히 개인적인 총평

 

맛: ★★★★

가격: ★★★

공간: ★★★

 

-

 

사실 기대를 많이 하고가서

엄청나게 만족스러운 맛은 아니었지만,

최현석 셰프의 버거답게 독창적인 메뉴구성과

독특한 맛들로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일부메뉴들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나,

새로운 맛을 찾아다니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

 

일구공 리뷰는 여기까지 -!

힘찬 한주의 시작이 되시길 바래요 '◡'

 

 

 

일구공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길 3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