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광화문 디타워 맛집 @ 덕후선생 / 북경오리 쯔란갈비 냠 :)

 

 

결혼하고 처음 맞는 크리스마스..♥

정신 없는 연말에 크리스마스 계획도 없다가

부랴부랴 예약하려고 보니 다 예약이 꽉 차있네 :-D...

 

평소에 못먹는 특별한 요리를 먹고싶다! 하다가

북경오리가 있는 덕후선생을 찾아냈어요.

예약대기 걸었는데 운좋게 크리스마스 이브에

예약 성공했답니다!

 

 

덕후선생 광화문디타워점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3길 17 D타워 4층

 

광화문 디타워 4층에 위치한 덕후선생!

우리는 5시 예약이라 10분전쯤 도착했는데

이미 가게앞이 바글바글 하더라구요!

 

평소엔 테이블링 현장 대기도 가능한듯 했지만,

크리스마스 이브라 예약 마감인듯 했어요!

 

 

 

 

내부는 아주 넓직하답니다 :)

살짝 어두운 내부에 적당한 조명으로 분위기도 넘 좋았어요.

 

 

 

 

 

 

저희는 바 자리로 예약했는데,

바 자리는 테이블이 좁긴 하지만 불편하지 않고 괜찮았어요!

오픈 주방이라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오히려 구경하는 재미는 있는 듯!

 

 

 

 

 

 

 

북경오리는 미리 예약을 해야해요.

** 한마리에 10만원, 반마리에 6만원

 

저희는 반마리로 예약했답니당 :)

북경오리는 메인이라기엔 양이 너무 적다는 후기를 많이봐서

쯔란갈비, 유발면, 산라분 까지 같이 주문했어요.

 

북경오리와 곁들일 오이와 파, 설탕과 소스

그리고 특히 보이차! 넘넘 맛있더라구요 쓴맛도 없구.

식기도 넘 예뻤음.

 

 

 

 

원래 술 안먹으려고 했지만,

슈에화가 있길래 시켜봄.

중국있을 때 많이 마셨던 추억의 슈에화!

중국에선 천원도 안했던것 같은데..

여기선 만 이천원 ..;;

 

 

 

 

 

 

#쯔란갈비 24.0

 

예측가능한 맛 같아서 주문 안하려고 했지만,

모든 리뷰에 쯔란갈비가 있는 걸 보고

요건 꼭 시켜봐야겠다 해서 시켜본 쯔란갈비!

 

달짝 짭쪼름한 갈비가 쯔란이불을 덮고 있는것 처럼

쯔란이 가-득한 비주얼 폭발 메뉴.

 

 

 

 

오 - ?!

근데 생각했던것 보단 더 맛있더라구요.

저는 양갈비나 양꼬치 같은 맛을 생각했는데

쯔란을 튀겨서 그런지 은은한 향에 바삭한 식감이 포인트였어요!

 

양념도 너무 짜거나 달지 않고 딱 맛있는 갈비에

바삭한 재밌는 식감을 더했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한국인 입맛에 꼭! 맞을 것 같은 그런 느낌

 

쯔란갈비 다들 추천하는 이유가 있는 메뉴였습니당 :)

 

 

 

#산라분 8.0

 

 

요것도 추억 돋아서 시켜본 메뉴!

중국에서 자주 먹었던 음식인데, 한국에서는 파는곳이 없더라구요 ㅠ

마침 덕후선생에 있길래 바로 주문!

 

양은 거의 한두젓가락이면 끝날정도로

매우매우 스몰 스몰 스몰 사이즈입니당.. ;;

 

 

 

 

 

 

면이 약간 곤약면 같은 스타일이더라구요 ㅠ

제가 중국에서 먹던것은 고구마전분면 처럼 쫠깃한 면이었는데 말이죠.

맛도 중국에서 먹던것 보다 좀더 시-큼한 느낌인데,

근데 또 시큼한대로 매력이 있는 그런 메뉴였습니다.

 

제가 신음식을 좋아해서 자꾸 젓가락이 가긴 하더라구요.

근데 양이 너무적어 진짜루..

 

 

 

 

 

 

#유발면 16.0

 

북경오리의 느끼함을 잡아줄 유발면도 주문해 보았습니당.

면에 간장과 고추가루를 올리고 파기름을 부운 비빔면이에요.

 

서빙하시면서 기름이 빨리 굳으니까

얼른 비비라고 하셨어요.

 

 

 

 

 

면이 부들쫀득해서 우선 맛있는데

양념도 적당히 매콤하면서 고소했던 맛!

파 기름이 들어갔지만 많이 기름지거나 느끼하지 않았어요 :)

 

요런 넙적면 좋아하시는분들은 무난하게 드실것 같은!

요것도 향이 나거나 하는 요리는 아니라,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북경오리가 나왔습니당 :)

싸먹을 수 있도록 전병도 같이나와요.

 

 

 

 

 

#북경오리(반마리) 60.0

 

 

이 양이 맞으니까 당황하지 마셔요 ^_^..;;

껍질 3조각과 고기 15조각 정도가 나온답니다.

 

그치만 북경오리는 중국에서도 비싸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납득이 안되는 가격은 아니었지만..

양이 진짜 적긴 적어요.

다른요리들도 같이 주문하셔야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어요.

 

껍질은 먼저 설탕에 콕콕 찍어 먹어줍니다.

오리기름 가득한 맛인데

오빠는 별로라고 해서 두조각 내꺼!

 

 

 

전병에 고기와 파, 오이를 넣고

소스를 찍어먹으면 음 ~ 이맛이지 :)

전병도 쫀득하고 부드럽고 소스도 맛있어서

싸서 먹으니 넘 맛있었어요.

오이랑 파는 리필 가능하답니다.

 

가성비가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특별한 날 한끼하기 좋은 곳 이었던 덕후선생!💗

 

오랜만에 중국음식 먹으면서 추억여행도 다녀오고,

남편이랑 특별한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낼 수 있어서

넘넘 즐거웠던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D